[국어공부법] 어휘/속담/한자성어 하나씩 모아야 공부가 된다 [국어공부법]

책이나 글을 읽어도 왠지 잘 이해가 안 되고 막막한 느낌을 받는 다면 상당수 어휘력 부족인 경우가 많다. 또는 문제에서 속담이나 한자성어가 나오면 당황해서 잘 못 푸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를 여러분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그냥 강사나 동영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몽땅 뽑아서 공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이렇게 공부하면 욕심껏 자료만 모으고 공부는 안하는 현상에 빠지기 쉽다. 아무리 좋은 자료라도 내가 보고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자 그럼 이런 현상을 방지하고 공부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어도 기초가 되는 어휘나 속담, 한자성어 등을 공부하고 모아두는 나만의 국어 단어장을 만들어야 실력이 올라간다. 마치 영어 단어를 알아야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영어에서 했던 것처럼 일일이 손으로 쓰고 만들기엔 투자할 만한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이렇게 해보자. - 국어공부법

1) 모르는 어휘, 속담, 한자성어가 나오면 그 즉시 인터넷으로 단어의 의미를 찾는다. 이때 ‘네이버’의 국어사전을 활용하면 좋다. 꼭 네이버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자주 활용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2) 특히 좋은 점은 단순히 단어를 찾는 기능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서 저장하고 모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3) 그런 다음 그 의미를 읽어보고 인쇄한다.

4) 인쇄한 내용을 바인더로 묶어서 모은다.

다음 짧은 글은 고등학교 국어 상 교과서에 실린 황소개구리와 우리말이란 글의 일부이다. 읽고 국어단어장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자.

세상이 좁아지고 있다. 비행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세상이 차츰 좁아지는가 싶더니, 이젠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구 전체가 아예 한 마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지구촌이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우려하던 세계화가 바야흐로 우리 눈 앞에서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다. 세계는 진정 하나의 거대한 문화권으로 묶이고 말 것인가?

요사이 우리 사회는 터진 봇물처럼 마구 흘러드는 외래 문명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다. 세계화가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얼마 전 영어를 아예 공용어로 채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 인류학자들은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대부분의 언어들이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예측한다. 언어를 잃는다는 것은 곧 그 언어로 세운 문화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그토록 긍지를 갖고 있는 우리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