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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칼럼] 외고들마다 각 학교별 특화 부분이 있나요?
LV∞ 강명규쌤 ( 남,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2010-05-21 오전 9:17:22 | 조회 : 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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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외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을 상담하다보면
지망 외고를 선택할 때 외고에 대해 상상 이상의 큰 기대를 품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대학과 달리 학교별 선발인원도 많지 않고,
학습 목표나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으며
그 과정만으로서 학습을 마치거나 사회로 진출 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입이라는 입시를 준비시키는 과정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는 것이지요.
따라서 외고냐 과고냐 자사고냐라는 식으로 학교의 유형이 다르지 않다라면
현실적으로 동일 학교군에서 학교별 특성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외고의 경우 그나마 조금의 차이가 있다라면
학교에 따라서 유학반에 얼마나 힘을 쏟는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실제 학사운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외고가 대동소이하다라고 보시면 되고요.
교과부에서 지정한 공통교육과정에 따른 학사운영을 하고 있고,
수능이라는 동일한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을 시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외고들은 거의 동일한 스타일의 학교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학교별 등급이 어느정도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다보니
각자 자신의 성적에 따라 학교를 지망해서 지원하고 있는 현실일 뿐
어느 외고를 가는 것이 어떤 대학이나 어떤 학과에 가는데 특별히 더 유리하다라는 식의
학교별 특화를 찾는다라는 것은 외고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외고들 중에서 공립외고와 사립외고는 공립과 사립이라는 특성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교과부의 지시를 준수하려는 자세가 많이 다르므로 커리큘럼 운영에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공립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교과부 지시를 잘 따르지만,
사립의 경우 학교의 이해관계가 우선하기 때문에 교과부 지시사항을 위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공립외고와 사립외고의 가장 큰 차이는
교과부 금지사항인 외고에서의 이과반 운영여부의 여부 차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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