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00 기상, 점호

~ 07 : 30 등교

07 : 30 ~ 08 : 00 아침 자율 학습

08 : 00 ~ 08 : 10 쉬는 시간

08 : 10 ~ 09 : 00 1교시

09 : 10 ~ 10 : 00 2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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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00 ~ 13 : 00 점심

13 : 00 ~ 13 : 50 5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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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50 ~ 16 : 20 청소 및 종례

16 : 20 ~ 18 : 10 보충 (지금은 보충이 없어서 자습)

18 : 10 ~ 19 : 30 저녁

19 : 30 ~ 21 : 30 1차 야간 자율 학습

21 : 30 ~ 21 : 40 쉬는 시간

21 : 40 ~ 23 : 40 2차 야간 자율 학습

23 : 40 ~ 00 : 20 취침 준비 및 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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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케쥴표를 보시니 기분이 어떠신가요?
숨이 턱 막히시지 않으시나요?

위 스케쥴표는 학생 게시판에 수원외고에 갓 입학한 스홀 학생가족이 올려준
수원외고 기숙사생의 1일 스케쥴입니다.
기숙사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라면 특목고 뿐 아니라 일반고에서도 거의 유사한 스케쥴을 운영하고 있지요.

스케쥴만 놓고 보면 아이들을 너무 강도높게 교육시키고 있어서
저러다 애들이 지쳐서 쓰러지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초기에만 애들이 헤롱헤롱 거리고, 몇 달만 지나면 다들 금새 적응해서 쌩쌩 날아다니더군요.
저런 스케쥴 속에서도 사내아이들의 경우는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마다 온 동네를 뛰어다니거든요.

암튼 너무 빡빡한 스케쥴이기는 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우리 나라사람들의 성격과 명문대 선호현상, 직업의 귀천의식 등 때문에
학교에서도 불가피한 선택인 것 같네요.
(더 독하게 운영해달라는 부모님들도 많으시거든요. 예체능은 아예 다 없애달라고 건의하시는 분들도 계심)

어쨋든 경쟁입시 체제 하에서는
다른 학생들이 저 정도의 공부량을 소화한다면 우리 아이도 저 정도의 양을 소화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니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기숙사 생들과 비교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효율적 요소(통학시간 및 체력관리 등)들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추신. 고등학교 부터는 체력싸움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체력적 부담을 많이 받습니다. 고교 입학 후 초기에는 코피를 쏟는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체력관리에도 미리미리 관심을 많이 가져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체력은 국력!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으로 마지막 한 문제까지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