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잘하는법] 마음만 깨이면 누구라도 공부 잘 할수 있다 [공부잘하는법]

 고3 수능을 봤는데 점수가 전국에 있는 모든 전문대학에도 갈 수 없는 결과라면 어떤 기분이들까? 누구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게다가 재수를 통해 이듬해에 서울시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 상담했던 사례이기에 더욱 기억이 남는 학생이다.

 이 학생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비록 당시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 어머님께서 해주신 한 가지 잊지 못할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재수를 해도 좋을지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어머님과 학생은 혈서를 써서 함께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1년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바로 취직하겠다고, 하지만 다음해 반드시 서울 시내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로’ 말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반드시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1년여의 노력 끝에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보았다. 내심 걱정도하고 반신반의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와 누구라도 정말 하니까 되는구나!’ 를 외치게 되었다. 실제로 이런 학생을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깨이고 머리가 깨이는 순간이 다를 뿐 불가능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던 것 같다.

 누구나 머리와 마음이 깨이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어린 시절 영재로 모든 이의 관심과 기대를 받기도 하고, 좋은 대학에 가기도 하고, 성인이 돼서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기도 할 뿐이다. 만약 자신의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심기일전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너무 늦게 혈서까지 쓰지 않고서도 차근차근 목표를 이루려면 말이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에 보면 이병헌의 이런 내용의 독백이 나온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일 뿐이다.”

 불교의 화엄경이라는 경전에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다. 또한 이러한 마음은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가능성을 믿는 마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마음의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이 깨여 놀라운 성공을 이뤄낸 그 학생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