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잘하는법] 내 인생 최고의 투자는 공부 [공부잘하는법]

 성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정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닐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말하던 사람이 어른 되서 학벌 때문에 뭐가 안 된다는 불평만 잔뜩 늘어놓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본다.

 공부의 시작은 역시나 마음가짐이다. 공부 잘하는데 있어서 머리가 나쁘다거나 공부법을 몰라서, 선행학습이 부족해서와 같은 것들은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마음먹기라든가 실천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그렇기에 공부에 미칠 수 있는 내 마음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많은 동기부여 책들을 보면 거창한 이론을 내놓으면서 목표와 꿈에 대해서 장밋빛 환상을 심어준다. 나는 반대다. 물론 장기적인 공부를 가능하게 하려면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의 매일의 공부하기 싫고 힘든 학생들에게 꿈 목표 어쩌고 하는 것은 딴 세상 얘기로밖에 안 들린다. 차라리 유치하지만 나 자신을 더 가혹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정말 공부에 미칠 수 있는 그런 이유 말이다. 그럴수록 내 마음은 더 강해진다.

 어릴 적 촌놈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을 꺾어 버리려고, 배치고사보다 성적이 별로라고 핀잔준 선생님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미친 듯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예쁜 여학생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공부해도 좋고 좋아하는 선생님 때문에 공부해도 좋다. 당장의 신형 핸드폰을 구입하고 싶어도 좋다. 찬란한 목표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1년 2년의 시간은 모두 하루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하루를 소중히 열정을 다해 살아갈 이유부터 찾아야 더 긴 시간을 위한 목표도 착실히 만들어 갈 수 있다.

 지금 학창시절이라면 여러분도 공부에 미치도록 올인 하기를 추천한다. 10대 때 공부보다 좋은 투자도 없다. 20대 때는 돈 걱정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기 어렵다. 30대 때는 나 자신만 걱정하며 공부하기 어렵다. 명심하자. 지금 공부에 올인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별다른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10대에 공부에 미쳐봐야 하는 이유다. 물론 선택과 결과에 대한 책임 그리고 최후의 영광도 모두 여러분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