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법] 공부법은 자기한테 맞는 게 최고 [자기주도학습법]

학생들마다 공부법은 다 다르다. 전교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도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각양각색이다. 그야 말로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딱 맞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동의하는 공부법이라면 자신에게 맞게 흡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는 공부법은 자기 성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상위권이 좋다는 방법만 따라한다고 해서 꼭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노트 정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따로 노트를 만들지 않고 참고서 하나에 정리하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연습장을 반으로 접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냥 푸는 게 좋다는 학생도 있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필기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한 두 가지 펜으로 필기해도 우등생인 학생도 많다. 이런 방법들은 어느 하나가 정답일 수 없다. 자기한테 맞는 것을 찾아 실천하면 될 뿐이다. 자기주도학습법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 문제를 풀 때 가능하면 답을 보지 않고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 이것은 상중하위권에게 다 맞을까? 아니다. 하위권은 답을 보고서라도 푸는 흉내를 낼 필요가 있다. 중위권은 어려운 문제를 너무 오래 붙들고 있어봐야 좌절감만 든다. 답을 안보고 풀고 싶어도 안 풀리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붙잡고 있는 다고 저절로 풀리는 것도 아닌데. 따라서 적절히 답을 보면서 참고하되 안 풀린다고 무작정 답을 보는 습관만 피하면 된다. 중상위권 이상은 당연히 문제를 외워서 푸는 습관을 들이지 않기 위해 답을 안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답을 보지 않고 풀어야 한다는 진리도 상중하위권에 따라서 조금씩 수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시험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동의한다. 다만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학생들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것이 정답이다.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또 어떨까? 이것도 중하위권 이하의 경우는 좋지 않다. 어휘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읽어도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독이 된다. 따라서 중하위권이나 하위권이라면 신문 사설이나 칼럼 보다 쉬운 섹션의 글을 읽는 것이 좋다. 특히 글이나 책 읽는 것 자체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학생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독서잡지류를 구독해보는 것이 좋다.

주요과목이 아닌 기타 과목은 교과서와 자습서만 충분히 외우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어떤 과목이라도 가능하면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봐야 한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내용만 숙지해도 시험장에서 공부한 내용을 조합하여 적용하는 문제 푸는 능력이 좋다. 그러니 기타 과목 정도야 문제 풀이 없이도 충분히 시험 문제를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이런 조합 및 적용 능력이 떨어지므로 시험 전에 훈련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이야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하지만 중하위권 이하의 경우는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어도 기초가 없어서 공부할 수가 없다. 차라리 기타 과목을 공부해서 점수를 올리고 자신감과 도전심을 기르는 것이 중하위권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더 올바른 전략이다.

세상에 그 어떤 방법이나 전략도 모든 사람에게 다 맞을수는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의 지금 상태와 성향 그리고 내 스타일 및 강점과 약점들을 잘 따져서 그에 맞는 방법을 찾고 다듬어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한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공부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