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저는 일단 어렸을 때부터 학원은 안다녀봐서 외고 준비 때도 독학으로 했습니다...
원래방향은 여름방학부터 언사 때문이라도 학원을 다니려 했으나,
이번 해에 입시가 바뀌면서 그냥 올 독학했는데요...[저한테는 정말 행운이였어요 ㅎ] 

공부법 먼저..!



1.내신

이번에 대일은 내신으로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영어 잘하시는분들은 떨어지고 내신만 좋으면 거의 붙은?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떄문에 내신의 중요성이 컸죠..
1학년이신분들은 이제부터 힘쓰시면되고, 2학년이신분들은 3학년에서 최상위권을 목표로! 

국어-문제집만 풀지말고 자습서를 같이 활용하세요.. 국어는 자습서 활용이 중요합니다..
[여태까지 문제집만 활용하다 이번 2학기때 자습서를 써봐 그 의미를 잘 아는 접니다...]

수학-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 많이 푸시고, 평소에 많이 풀다가 시험 가까이 다가오면
시간 조절 연습하세요
[시험 떄는 긴장하는 분들은 특히...]

사회,국사,과학-일단 단어 개념 확실히 잡으시고.. 왕도가 없으니 외우시는 수밖에...

영어-본문 위주로, 듣기 평가 전에는 미리 아침에 들어서 긴장안하게 하세요..

2.영어듣기

일단 생활화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3학년 이전이신분들은 텝스,토플 유형 미리 하시고,
3학년때 와서 외고형,수능형 하셔도 되요.
듣기 초보이신분들은 잘 안들릴테니 딕테이션을 하시고,
[딕테 중요합니다! 전 방학때 꼬박꼬박했어요..]
어느정도 다 들리시면 그 때부터는 틀린문제 위주로 쉐도잉하시면 됩니다.
[어떤날은 쉐도잉 너무 많이했다가 다음날 목이 나간..]

그리고 중요한건.. 평균보다 많이 틀렸다고 실망하지마세요..
전 졸다가 작년 대일 기출 맨앞에 쫙 틀려서 14점 감점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문제 푸는것 외에 다른 것도 병행하세요.
예를 들어 심슨을 보거나, 미드 시청 or cnn..[cnn은 사이트 들어가시면 되요...]할일 없을 때,
약간의 슬럼프 왔을때 하시면 좋습니다.

3. 영단어

처음에 시작하실 때는 영단어장을 구입하세요..
어떤게 좋냐하면은.. 봤을 떄 아는게 50개중 아는 것이 10개가 넘지 않는것이면 다되요..
[요즘 하도 많아서..]

어느정도 외우시다보면 이젠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사용하는게 좋아요..
저같은 경우 인터넷으로 4처넌짜리 구입해서 한 달도 채 못되서 4/5 다썻구요...
학교 쉬는시간 or 짬짬이[이게 중요합니다.]
따로 시간내서 하는 것보다 이럴 때 하는게 훨씬 집중도 잘되고 잘외워져요.

4. 구술면접

이번 해에는 약속대로 정말 인성이었습니다.
학원에서도 전혀 대비할 수 없었죠.
대일 같은 경우..

1번 진정한 나눔의 의미는?

2번 자신이 실천한 진정한 나눔의 의미?

3번 나무는 제 때 가지를 잘라 주지 못하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자신에게서 이러한 나무 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였는데요.. 저도 막상 그냥 생각나로 했더니 뭐라 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대비방법은 책 많이 읽어놓고 생각을 남 앞에서 말하는 연습?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죄송해요 이건..면접할 떄 긴장하지 마시고,, 다들 친절하신 선생님들이시니..
꼭 ~입니다.처럼 딱딱한 말 안쓰셔도 되요..
전 면접관님이 너무 친절한 말투!?로 해주셔서... 그냥 선생님 대하듯이 해버린..[어쨋든 합격했으니 ㅎ]

기간 별로 하면...

 1~2학년

 내신준비 + 텝스,토플

 3학년 1학기

 내신 + 외고형,수능형 듣기

 3학년 여름방학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세요...
듣기 문제 풀고, 장문형 대비해서 독해도 좀 해놓고, 단어도 외워놓고..

 3학년 2학기

느슨하게 하던 마음 다시 잡고
내신과 영어 듣기를 꾸준히 해야하는 상황.. 체력이 중요합니다

d 카운트동안...

외고 시험 한 달 전에는 기말고사 기간이겠죠?
하루에 30분~1시간 듣기[귀가 막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외에는
기말고사 올인을 추천합니다.

기말고사 끝나면... 놀시간이 어딨습니까,

듣기 시작입니다. 약 20일 정도 남으실텐데
너무 많이 풀지 마시고 하루에 2~3개씩 푸세요..
그 이상 푸는건 도움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2~3일만에 문제집 한권씩 풀어나가다보니 실력이 느는걸 못봤어요...]
꾸준히 푸시되 틀린문제 다시 듣고, 단어[해설지 보면 잘 나와있으니..] 정리하고,
배속으로 다시 듣고 하세요.

이 떄부터 풀다보면 이제 약 10일에서 1주가량 남습니다.
이 떄부터는 문제집은 그만 푸세요.
각 외고 기출문제를 뽑아서 푸시는게 좋습니다.
경기권, 서울권, 지방 상관 없이 그냥 싹 받아서 2~3개씩 푸세요..
똑같이 단어정리, 오답 하시구요.
오답은 그냥 다시 들으시면서 쉐도잉, 문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면 될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시험 얘기...

전 일단 시험 전 d-3부터 놀았습니다..!![놀러 다니고 이런게 아니라...]
미드만 죽치고 보고, cnn보고, 기출문제는 1~2개씩만 풀고..[시험날 긴장을 안하는게 중요하니까요..]

시험날 아침.. 그냥 5시에 벌떡 일어나 지더군요...
5시에 일어나서 일단 샤워하고, 밥먹고, 옷입고.. 나머지시간은
작년 기출문제 배속으로 들었어요..

그러고 시계보니 6시 30분...

전 바로 지하철역으로 갑니다.[집에서 대일까지 교통으로 거의 정확히 1시간 걸리더군요..]
아침이여도 사람이 꽤 있더군요?
간간히 외고 시험보러 가는 사람인듯한 학생과 부모님이 보입니다.
[전 혼자가서 쓸쓸했죠...]

아! 시험날 아무 것도 안가져갔어요.
오후 면접이기 때문에 점심과 필기도구, 수험표, 구술대기 떄 볼 책? 정도..
이제 지하철 내려서 버스 타는데..

한 줄 쫙 ~
버스는 텅텅 비어있었으나,
모두 대일향하는 사람들이라.. 결국 꽉 끼어서 타고 갑니다.
그러더니 언덕길에서 막혀서.. 7시 반이면 도착할 것을
8시 10분에 도착..

교문에서부터는  천천히 걸어갑니다..
앞에 미래의 선배님들이 보이네요..[친절한 미소로 반겨주는 ㅋ]
정신 차리고 나니 시험실..
듣기 시작합니다..
45문제 금방 지나가지만,,
간간히 못 들은 문제... 이번에.. 요가, 혈액형 등..
잘 찍어 줍니다.[많이 틀리면 4~5개 틀린듯...]

점심시간 -

밥 먹어야죠... 네..
정말 조용해요...
다들 왜이리 조용한지..
제가 씹고 있는게 빵인지 먼지...
맛도 안났습니다..

 
다음 구술 대기..

2시면 될줄 알았죠..
2시 50분까지 약 4시간 이상 대기 했습니다...
기다리다가 잤는데, 일어나보니 문제지 갔다 주시더군요..[급당황...]

면접 시작..

면접관 두분..인자하신 표정으로 반겨줍니다..


대화 종료.

나가면 수고했다 합니다..
긴장 풀리죠..
나가보니 학부모님들 있어요..
[전 혼자 왔으니 또 쓸쓸히 혼자 갑니다..]

이제 발표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죠!
화,수,목,금..
모든 것을 잊기위해 컴퓨터와 하나가 됩니다...
12시에 학교 마치고와서 컴퓨터에 앉으니..
정신을 차려보니 11시..
잡니다...[일과표..]

금요일은 등산을 갔는데..
도중에 대원 봤던 애가 결과가 나왔다더군요..
급당황.. 무슨 9시 반에..??
전 그 떄부터 패닉상태..
11시에 산에서 내려왔는데,
학교가서 점심을 먹죠..
먼맛인지 모릅니다..
선생님께 물어보려 했으나 선생님이 증발...
집에 뛰어가서 합격자 조회..

합격!!

그런데 왜 기분이 좋질 않고 멍할까요...
무덤덤해지더군요...
일단 선생님,친구 전화, 문자하고..
다시 컴퓨터와 하나가 됬어요..

내년에 대일 많이 신청해주세요 ㅎ
저도 시험 봉사 하고싶군요...
이상으로 대일 프랑스어과.. 아무개.. 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쓰다보니 길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