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6학년도 수능 영어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비판을 두고, 영어 영역 출제·검토 전 과정을 즉시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절대평가임에도 난도가 높아 수험생·학부모·학교 현장의 부담이 컸다는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개선 약속을 신속·투명하게 이행하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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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이며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인 4%보다도 낮아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커졌습니다. 평가원은 적정 난이도·학습 부담 완화라는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수험생·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두고 “깊이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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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은 영어 문항 자체 분석뿐 아니라 출제·검토 전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난이도 조정 절차, 현장 교사로 구성된 검토위원의 역할 강화, 출제·검토위원 역량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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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후에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교육과의 연관성을 배제하면서도, 학교 교육 범위 안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이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평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출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