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능 감독 교사들은 감독 업무의 고강도와 민원 부담, 보상 현실에 대한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은 17~19만 원 수당을 받으나, 실제 감독업무는 예비소집일 사전 교육, 고사장 설치 및 관리, 시험 중 방송 담당 등 다양한 고강도 업무로 연장되며, 감독 중에는 의자가 1개뿐이거나 휴게 공간이 확실히 마련되지 않아 체력적 부담이 심합니다.

감독교사들은 감독업무 도중 잠시 이동 또는 앉는 행위조차 민원이나 소송으로 번질 수 있고, 최근 5년간 국가 상대 민사소송 사례도 존재합니다. 방송장비 노후화와 수험생 안전, 시험지·OMR 관리, 다음 시험 준비까지 심리적인 압박도 상당합니다.

교원단체는 감독인력 운용 체계 개선, 수당 및 근무환경의 현실화, 감독관 의무 휴게시간·책상 비치, 감독과 무관한 업무의 외주화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예산·현장 여건상 즉각 반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감독업무의 구조적 개선과 행정적 지원 확대가 현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시급히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