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실제 어떤 방법으로 고난위도 문제를 대할까?
우선 처음 매 단원의 다양한 고난위도 문제들을 접할때 마다 술술 풀리지 않는것이 당연한 것이다. 중등때까지야 그럭저럭 한다해도 고등수학의 경우는 그 차원이 다르다고 보면된다.이럴 때 일수록 충분한 시간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풀이를 해보길 바란다. 만약 시도조차 엄두가 나질 않는다면 해설지를 보기에 앞서 타 참고서나 비슷한 유형의 기본문제들을 다시한번 점검해보고 그럼에도 해결이 안된다면 과감히 해설지를 봐도 좋다. 단, 이런식으로 한번씩 모든 심화문제를 끝냈다면 반드시 전에 해설지를 봤던 문제들은 꼭 스스로 다시한번 풀어보고 심지어 해설지를 보지않고 풀었던 문제들 역시 답을 맞췄다 해도 해설지를 참고하여 본인의접근 방법과 비교해봐야한다. 이래야 제대로 한번 심화문제를 풀어본것이라 말할 수 있는것이다.
위의 방법은 학원을 다니던 과외를 하던 그와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해 반드시 한번씩은 해야한다. 누군가는 이를 아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보거나 또는 해설지를 보는 것에대해 비관적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비효율적인것 처럼 보일뿐 바로 이것이야 말로 향후에
최대의 효율을 내기위한 필수단계라 하겠다. 그리고 해설지를 본다는 것은 이를 활용한다는 것이지 충분한 노력과 고민없이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럼 왜 굳이 이래야 하나. 거듭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은 절대 천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설사 아무리 수학적센스가 좋은 학생일지 언정 입시에 있어서 이 정도의 노력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이것이 수학을 잘하는 두번째 덕목인
겸손이다. 자신감과 겸손이라는 얼핏 상반된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목이라 하겠다.

그동안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고싶은 모든 내용을 글에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엔 고등 정규과정부터 수능 그리고 자연계 수리논술까지의 시기별 학습법에 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