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시험의 50%가 듣기
무조건 많이 들으면 실력이 늘어날까?
잘 듣고 싶으면 많이 읽고, 다양한 표현을 익히며
대화체 발음에 익숙해져라

영어듣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2014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시험에서 듣기의 비중이 50%로 늘어난다. 따라서 가급적 이른 시기부터 듣기는 꾸준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듣기는 하루 아침에 실력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듣기는 무조건 많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듣기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 영어듣기 공부의 기본원칙 >

영어듣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를 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아래의 원칙들을 새겨놓고 공부하자.

1. 잘 듣고 싶으면 많이 읽어라.
읽기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듣기 능력의 향상도 한계가 있다. 읽어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들어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듣기 능력의 기초는 읽기 능력이다.

2. 영어듣기 능력의 감각을 유지하라.
영어듣기 능력은 감각이 중요하다. 조금만 소홀히 하면 감각이 무뎌진다. 하루 30분씩 등하교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듣는 것이 좋다.

3. 자기 수준부터 한단계 높은 수준의 듣기 자료로 공부한다.
많이 듣되, 지나치게 정확하게 하나하나 들으려고 애쓰지 말고 다음 내용을 추측해 가면서 전체적인 내용 파악 위주로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때 자신이 수준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듣기 자료를 준비해 훈련하면 시험 때 훨씬 쉽게 느껴진다.

4. 다양한 표현을 익혀 놓아라.
기본 문형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을 익혀 놓아야 잘 들을 수 있다. 상점 호텔 은행 공항 비행기 도서관 백화점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등은 익혀 놓아야 한다.
또 감사 사과 위로 부탁 문의 거절 등 다양한 기능별 표현도 사전에 익혀 놓아야 잘 들을 수 있다.

5. 대화체 발음에 익숙해지자.
영어에는 특유의 음운 현상이 있다. 연음 생략 변화 등의 음운 현상을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 이것들에 대한 이해와 연습이 있어야 듣기 능력이 올라간다. 평소에 원어민 발음으로 주요 문장을 반복해 들으면서 주요 예문을 공부하도록 하자.

< 영어듣기의 비결 >

영어듣기에도 비결이 있다. 가령 들으면서 문장을 하나씩 해석하다가는 전체 문장을 놓치고 만다. 의미를 파악해 가야 한다. 이런 비결들을 새기면서 공부를 하자.

1. 원어민의 발음과 읽는 속도에 익숙해 진다.
원어민이 실제로 말하는 속도로 녹음된 자료를 대본을 보지 않은 채 듣는다. 대화나 담화의 상황이나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듣고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두번 세번 반복해 듣는다.

2. 소리를 문자가 바꿔 해석하지 말고 바로 의미로 연결시키며 듣는다.
독해를 많이 해본 경험 때문인지 듣기 공부를 할 때 소리를 문자로 바꿔 해석하면서 듣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들으면 다음 듣기에 신경을 쓰지 못해 전체 듣기를 놓치게 된다. 듣기는 전체적인 상황 파악이 중요한만큼 들은 소리를 그대로 의미로 연결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3..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해 본다.
원어민의 발음과 읽는 속도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면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해 본다. 자신이 발음하고 이를 들어보며 말하기와 듣기 연습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4. 받아 쓰기를 해본다.
받아쓰기를 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 문장 구조 음운현상 등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처음부터 100% 완벽하게 받아쓰려고 하지말고 어떤 부분을 잘 듣지 못하는지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받아쓰기를 해본다. 반복해 잘 안들리고 받아쓰기 힘든 부분이 있으면 대본을 확인한다.

자료제공 : 1318대학진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