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는건 어떻게하면 우리 아이가 상위권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와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학원을 보내서, 어떻게 공부시키고, 선행은 얼마나 빼고 등등 그리고 집에서는 또 얼마나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 하는 것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게 이상한 것은 아니죠.

단지 어떤 학원... 선행 수업... 공부비법 등을 생각하고 고민하기 이전에 어마어마하게 중요한게 있죠.

바로 학교 수업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입니다.

학교 수업을 이해하고 질문하고 소화할 수 있는 배경이 먼저 필요하다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로 학교 수업을 통한 학습이 더욱 철저히 이루어졌을 때 학원과 과외와 공부방과 집에서의

학습이 효과를 보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어떤 장치가 필요할까요? 아이들에게 수업시간에 집중할 것을 요구만한다고

다 가능하지는 않겠죠..^^ 아이들이니까요.

학부모님들의 도움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아직도 학교에 가시는것을

좋아하시지 않으시더군요. 더구나 아이의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경우는 특히 더하구요.

혹시라도 학교에 찾아가셔서 담임, 교과 담당, 교감, 교장 선생님을 만날경우 우리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십니다. 단지 그런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다는 걸

먼저 아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것은 선생님들과 학부모가 가깝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식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아는 분들 앞에서는 언행을 조심하려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그리고 종종 수업 중에 복도를 조용히 걸어보세요. 정작 수업시간이 어떤 분위기고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무얼하고 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봐두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참고로 참관수업에 의존하지는 마세요. 아이들은 안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건 사실이니까요.

아이들의 수업 시간 모습을 종종 보셨다면, 문제점이 분명히 보이셨을 겁니다. 그때는 아이들을

혼내시라는게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학교 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통해 상의하시라는

겁니다. 그 후에 아이에게 이야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학교에서도 분명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다만 의지를 가지고 학생들을 대하느냐, 아니면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하느냐의 차이겠죠.

만약 학교의 답변이 어이없는 경우라면 (실제로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교장 선생님의

답변이 더 어이없는 경우도 있답니다.) 교육청에 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각 지역별로 교육청 민원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육청 민원실은 서류 발급받기만을 위한 곳이

절대 아니에요. 현실성 있는 정책을 위해서도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학교의 분위기가 수업시간에는 학습적인 분위기를 고수하고, 교양과목의 경우에는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도입했을 때 아이들이 좀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목고와 일반고를 얘기하는것도 마찬가지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졌을때 비로소 학원도 투자하는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만 줄여야겠네요. 별거아닌 글 그냥 잡담이나 넋두리 정도로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