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한 스스로 학습이
학생의 성적을 좌우한다.
우등생일수록 주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우등생은 학습계획을 세워 반드시 실천한다.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전국 3만여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연구한 스터디코드 학습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보자.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냐는 조사에서 상위권은 72%가, 중하위권은 44%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그런데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를 실천하느냐 하는 점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66%가 학습계획을 그대로 실천하는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13%에 불과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계획실천율이 높았던 반면, 일반 학생들의 계획실천율은 현저히 낮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주말을 활용해 밀린 계획을 완벽히 끝내라

이런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일반 학생에 비하여 유난히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저 높은 실천율은 강인한 의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계획 수립 방법이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그들은‘잘 지킬 수 밖에’ 없는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계획을 세울 때, 현실성과 실천가능한 쪽을 선택한다.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밀린 계획 관리’이다. 계획 중간중간 ‘비워두는 날’을 설정하고, 지키지 못한 계획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둔 것이다.

학습계획을 절대적으로 지키기는 거의 불가능하게 가깝다. 중요한 것은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해 공부가 밀렸을 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두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차이이다.

우등생들은 주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장치로 비워두는 날이 바로 ‘주말’이다. 평일에는 학습계획을 철저히 세워두고, 차마 실천 못한 것들은 모아두었다가 그 주 주말에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렇게 하면, 하루나 이틀의 계획을 밀릴지라도, 한 주의 계획은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주말에는 학원이나 다른 계획을 배치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적어도 반나절 이상은 확보해두어야 한다. 주말에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는 것을 단순히 ‘게으르다’라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더욱 높은 목표를 위한 ‘전략적 비워두기’임을 기억하자.

만약 주 중에 밀린 계획이 없다면 주말 자율학습 시간은 휴식 시간으로 활용하면 된다. 일주일을 마무리 하고 다음주를 계획하는 시간으로 역시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다시 정리하면 주말 자율학습시간은 주 중에 밀린 계획을 보완하는 기회이면서 전략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다. 쓸 때 없이 주말 계획까지 빡빡하게 세워서 지키지 못하는 것 보다 여유로운 주말 계획으로 세운 계획을 완벽하게 완수 하고 전략적으로 휴식을 가지는 것이 100배는 좋은 계획이다.

자료제공 : 1318대학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