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고입제도 개편 뿐 아니라 고입을 관할하는 교육감 선거까지 있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겠네요. 교육감 성향에 따라 지역별 고입정책도 다르게 정해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지역 자율고의 경우는 왜 계속 존치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1인입니다.
일반고와 다를 바없는 지역 자율고 존치를 두고 아직도 논쟁을 하고 있는것이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지요.
자율고 초창기처럼 학습커리큘럼도 자율적이지 못한 것도 이유고, 일반사립고였을때 그 교사들이던데 (정년퇴직하는 날에도 서연고 서성한 대학순위 외치시던 그 진학담당 선생님의 그 마인드가 아직도 씁쓸해서요^^)
일반고때 그 환경 그대로인데 자율고라는 이유로 등록금이 비싸다라는 느낌 많이 받았어요.
(직장에서 학비대주는 대부분의 부모들 경우에는 별 느낌이 없었겠지만, 제 경우는 제 개인이 등록금을 마련해서 지불해야했으므로 실감을 많이 했어요)

두 아이가 강남구의 자율고를 졸업했어요.
동네 일반고가 어느날 자율고가 되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지원해야했고, 일반고때와 뭐가 다른지 의문이 많이들은 경우예요.
일반고와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받고있다는 것은 못느꼈어요

지역형 자율고의 일반고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