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기말고사가 끝난 후 방학 전까지 아이들에게 영화나 보여주며 시간낭비하지 말고 방학 시간표 짜기 등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라고만 할 뿐 정작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고 있잖아요. T_T

그런데요. 방학은 쉬는 게 아니라 다음 학년을 준비한다는 내용으로 방학특강을 유도하는데 사교육 문화가 팽배하니 어찌할 수 없이 방학계획과 무관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으니 홀로서기가 쉽지 않네요. 진정 생각이 다 자란 어른들도 계획대로 실천하기 쉽지 않고 틈만 나면 주말에쉬고 싶은데~
아이들은 학기 중에도 주말조차 사교육에 시달려 아우성이던데요. 지친 심신을 푹 쉬게 하여 충전하도록 방학 중에 모든 학과교육은 금지하여 여행과 공부외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한다면 이익과 관계된 분들은 엄청 싫어하시겠지요? 실현되기 어렵겠지만~^^;
어떤 엄마가 아이들을 공부에 혹사시키고 싶으실까요? 우리 엄마들이 다시 지금의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30대후반)때만 해도 방학은 늦잠자고, 놀이터가서 놀고,친척네가서 놀고,또 놀고.. 개학하기전 급하게 방학숙제하고... 이랬던거 같은데... 요즘은 위에 토끼꿈님 말씀처럼 다음학년 준비의 선행학습으로 학원이나 과외로 더 바쁜 아이들입니다. 방학때 스키도 배우고,, 드럼도 배우고, 여행도 다니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 저학년이라 이런고민은 덜하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저도 언젠가는 해야 하는 고민이 되곘네요. 왠지 우리아이 뒤쳐지게 하는거 같은 맘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