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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수행평가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반드시 사용 범위와 출처를 결과물에 명시해야 합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최근 반복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관리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학기 초 평가 계획을 안내할 때 AI 활용 가능 여부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허용된 경우에도 학생은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와 입력한 질문, 결과물을 반영한 방식을 기록해야 합니다.

AI가 생성한 글이나 이미지를 그대로 제출하거나 문제풀이 앱을 통해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는 금지될 수 있습니다. 반면 자료 탐색이나 참고 목적으로 활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하며, 개인정보 입력을 피하도록 지도도 강화됩니다. 또한 AI의 환각 현상과 같은 기술적 한계에 대한 교육도 병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AI를 단순히 차단하기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학생들이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학습 과정의 주체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글쓴이 : 연합뉴스   
출처 : 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