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17번 문항에 대해, 포항공대 철학과 이충형 교수가 “해당 문항에는 정답이 없다”는 오류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교수는 칸트의 인격 동일성 문제 풀이 과정에서 채점 기준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으며, 지문과 보기의 논리적 연결고리가 없어서 3번을 정답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험생 커뮤니티와 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도 10여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절차에 따라 25일 최종 정답 여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고난도 국어 문항의 출제와 해설 기준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