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오늘은 정말 간단한 저의 공부계획짜는 법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저는 성격이 급해서 무언가 끈기있게 끝까지 하는게 좀 어려웠습니다.

이미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어째 공책을 끝까지 쓰는 법이 없냐...라는 말씀을 하셨었다는...;;

뭔가 새로운 일을 벌이는건 좋아하는데 끝을 맺지못하는 전형적인 용두사미적인 인간이 바로 저였습니다.



여기에 강조를 하는 이유는?

지금은 아니니까요. ㅎㅎ

지금은 뭔가 마지막까지 버티는걸 즐기거든요. 이렇게 변한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일단 이런 버릇은 계획을 짜고, 그 내용을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한 번 해내고 나면 차츰차츰 재미를 느끼면서

성격도 바꿔나갈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계획을 짤 때는 일단 내가 하루에 얼만큼 공부를 할 수 있는지?

한시간에 하는 공부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에 대해 파악해야합니다.

저는 앞서 수학공부를 할 때 개념원리 10-가 한 권을 끝내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을 재 보았습니다.

꼼꼼히 읽고 기본문제를 푸는데 2주가 걸리더군요. (이 시간에 저는 밥먹고 자는 시간을 빼놓고는 독서실에서

수학책만 봤습니다. )

꺠달았죠, 아 내가 책을 한 권 끝내는 데는 2주가 걸리는구나 , 반대로 2주면 책 한권을 볼 수 있구나!

그리고 나서는 거의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2주를 기준으로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좀 얇은 책은 10일, 좀 두껍고 어려운 과목은 20일~ 이런식으로 계획을 짭니다.

이 시간 안에 그 과목은, 또는 그 책은 한번 정독을 하는거죠.

정독이라는건 정말 중요합니다.

소설책 읽듯이 쭉 읽지만 흐름을 파악하면서 또 중요한 내용은 노트에 적어가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과목별로 얇은 노트를 하나씩 만들어주세요. 두꺼운것보다는 얇은 노트를 끝까지 쓰기가 쉬우니까요.)

기한을 정했죠? 그 다음에는 책의 페이지를 날 수로 나눕니다.

예를들어 300페이지의 책을 15일 안에 끝낸다?

하면 300페이지를 15로 나누면 20페이지 잖아요?

10장이죠. 그렇게 해서 하루에 10장씩 보는겁니다.

근데 꼭 10장이라기보다는 유들리있게, 하루에 보는 양은 단원에 맞춰서 나누는게 좋겠죠.

하루에 공부해야 하는 양은 꼭 지킵니다. 하지만 계획은 그 과목을 끝내기 위해 있는거니까요, 저는 6일 공부하고 하루는 꼭 쉬어주는데요, 15일 치면 2주니까 사실은 13일간 공부하는거죠. 중간에 쉬는 날은 있어도 좋아요. 하지만 쉬는날 포함, 15일에 끝내겠다!! 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15일 안에 그 과목을 끝내는겁니다.

일단 처음에 한 번 볼때는 무조건, 교과서 혹은 기본서를 읽고 내용을 파악 할 수 있는 기본문제를 푸는걸로

목표를 잡습니다. 그렇게 한 번 보는걸 며칠안에 끝내겠다, 라고 계획을 잡고 일단 어떤과목이든 끝내보세요.

그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리고 그 성취감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큰 원동력이 된답니다.

일단 이렇게 해서 기한을 잡고 과목을 끝까지 정독하는 겁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하루종일 한 과목만을 갖고 공부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대략 한과목을 끝내는데 한달 정도로 잡는게 좋겠네요.(너무 긴 시간도 좋지 않습니다. 지루하니까요.)

이런식으로 방학때 한 번 공부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혼자서 책과 데이트를 하는거죠.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

뭔 내용이길라 나를 이렇게 괴롭히나?ㅋㅋ

이런식으로 한 번 보고나면 힘들었던 과목이 더이상 힘들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