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만 끝나면 밥먹어라 하고 엄마가 부르실때까지 손톱밑에 흙이 새까맣게 끼도록 공기놀이하고, 비오늘 날이면 발목 넘게 차오르는 도랑물에 장화신고 첨벙대고, 햇빛좋은 날에는 동네 빨랫터에 있는 나무아래 평상위에서 잡담하고, 추워지면 친구집 아랫목에 배깔고 누워 만화책을 돌려보고, 이웃친구들이랑 삼삼오오 모여 숙제하며 쫀득이 먹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알까기 말타기 등등 동요에 나오는 놀이는 다 해본듯하네요. 지금도 어쩌다 동요들을 듣게 되면 어린 시절이 기억납니다. 지금 아이들은 어른되어서 어떤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될까요?

요즘 유치원생과 초등생이 더 바쁘단 소리도 들었어요 중고생은 중요과목만 신경쓰면 되는데 유치원생이나 초등저학년은 영어수학 국어 과학에 예체능까지 학원다니니 어린 아이들까지 여유시간이없이 생활 하는것 보면안타깝네요

정말 큰일이에요~ 정부에서 유아, 초등학생들 교육에 대해 더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데, 이런식으로 학원을 돌려야 한다니요~

유치원, 저학년 때 아니면 예체능 할 시간 없다하니 영어,수학에 이것저것 예체능까지 소화하며 지내는 아이들.... 전 이런 스케쥴 소화 못할 것 같아요ㅜ

요즘아이들 학원과 숙제에 허덕이고 있는 바람에 책도 읽을 시간이 부족 하다고 하네요.TT

‘지혜가 많으면 번뇌가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 한다.’ 는 말씀이 자꾸 되뇌어집니다.. 이러다 자칫 머리만 더 커지고 발달하는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게 되는 것은 아닐지...

다들 그렇게 보내니 내 아니 안 보낼 수도 없고 아이들이 불쌍합니당 ㅠㅠㅠ

예체능이야 여유 있으면 경험 삼아 여러 가지 시키보는 것도 좋겠지만... 영어나 수학을 빨리 시작한다고 빨리 끝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엄마 마음 편하자고 보내는 거죠.

아이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과연 어른들도 소화를 할수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