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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원도로 처가 식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눈이 펑펑 오기에 캉쌤 주니어 2호(요원명 : 손탄스키)와 눈사람을 만들어봤습니다.

초딩 때 이후로 처음 만들어 본 눈사람인데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한바탕 낑낑 거리며 만들고 났더니 이마에 땀까지 났네요. 만들다 보니 욕심이 나서 손과 발까지 만들게 됐고요.

손탄스키도 신이 나서 온몸이 눈투성이가 될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네요. 나중에는 누가 눈사람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눈밭에 철퍼덕 주저앉지를 않나 옆으로 떼굴떼굴 굴러다니지를 않나. 엄마가 봤으면 엄청 혼났을 거에요. ㅋㅋㅋ 

아무튼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막무가내로 놀다 보니 감기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신나게 놀은 덕분인지 다행히 감기는 안 걸렸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강원도로 가즈아~~~~!!!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