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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손탄스키와 7살 떼쟁스키는 미용실 가는 걸 너무 좋아해요.

머리 예쁘게 다듬고 온지 이제 한달도 안 되었는데 거울을 보면서 머리가 너무 지저분 한 거 같으니 자꾸 미용실에 가고 싶다는 거에요.

이제 외모 가꾸는데 눈을 떠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미용사 분이 너무 친절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물어보니 자꾸 이유는 말 안하고 미용실 가서 머리 좀 예쁘게 해 달라고 조르네요.

미용실 앞을 지날때마다 미용실 가자고 하기에 왜 그런가 하고 이야기 나눠봤더니...

그 이유는 만화와 마이쭈 때문이었어요.

미용실에 가면 늘 틀어져있는 텔레비젼에서 만화를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머리를 얌전히 잘 자르면 미용사 분이 마이쭈도 선물로 주시고요.

마이쭈를 먹으며 만화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평소에 누려보지 못하는 호사중의 호사이자 떼쟁스키와 손탄스키에게는 천국이죠.

아이들 머리라 7천원만 받으시는 단골 미용실에 생겨서 너무 좋은데 아이들이 너무 자주 가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