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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떼쟁스키 유치원에서도 학부모 모임을 했어요.

가서 선생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 듣고 7세에 올라가면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 들었어요.

아무래도 6세까지는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분위기였다면 7세부터는 조금씩 학습에 대한 준비가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고요.

알림장 쓰기 연습도 하고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유치원에서 많이 신경 써 주시는 거 같아요.

수업 시간에도 바른 자세로 앉아 수업을 듣는 연습도 시키신다고 하고요.

5~6세에는 수업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아이가 편한 자세로 시간을 보냈다면 7세에는 바른 자세로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도록 지도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떼쟁스키는 의자에 앉을 때 늘 삐딱하게 앉거나 바르게 앉아도 금방 따분해 하며 수시로 발과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보였거든요.

앞으로 수업 태도에 대해서도 신경써서 지도할테니 집에서도 아이가 바른 자세로 앉아 3~4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는 연습도 시켜달라고 하셨는데 매일 지적받는 건 아닐지....ㅡ.ㅡ^

유치원 가면 장난감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그저 가서 재미나게 놀 생각만으로 신나게 다녔거든요.

저도 유치원 다녀오면 "오늘도 재미있게 잘 놀았니?"하고 물었고요.^^;;;

그런데 이제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니 떼쟁스키가 과연 잘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오늘 아침 앉혀놓고 이젠 7살 형아니까 수업 시간도 달라지고 초등학교 형아가 될 준비를 해야한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 했는데 과연 잘 해줄지 걱정이에요.

유치원은 놀이터라는 생각에 그저 놀러가는 곳이라는 생각인데 다른 친구들 다 앉아 공부하는걸 방해하는 건 아닌지...ㅠㅠ

유치원 보내놓고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