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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손탄스키, 6살 떼쟁스키는 약을 너무 좋아해요.

4살 손탄스키는 어릴때부터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고 평소 달다구리를 많이 안 사주다 보니 약의 달콤함을 좋아하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가을들어 겨울 넘어가는 요즘 계속 감기에 걸려 있는 두 스키 형제...

몇일 약을 안 먹고 넘어가나 했더니 또 감기에 걸렸더라고요.

그런데 둘이 얼마나 경쟁적으로 약을 먹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심지어 손탄스키는 몰래 구석에서 어린이집 보내려고 덜어놓은 약을 꿀꺽 꿀꺽 마시고 있어요.

떼쟁스키는 왜 자기는 약 안주냐고 투정을 부리고요.

약을 잘 먹어줘서 좋기는 한데 더 달라고 떼를 쓰니 걱정이네요.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에 점심때 먹을 약을 덜어서 보내면 선생님 몰래 먹어버리는 건 아닌지도 걱정이고요.

아이들 아플때마다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고민하는데 올해도 그냥 항생제로 버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