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오랜만에 아들 얘기를 올리네요
제가 데리고 있다가 올해부터 유치원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단체생활에 잘 적응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한동안 아침마다 울더니 다행히도 지금은 너무 좋아하네요

이틀전에 저녁먹을때 있었던 일이예요

저.. ㅇㅇ아 유치원에서 응가 마려우면 어떻게 해?
아들.. 응가 마려워요~~ 이렇게 해
저.. 똥 마려워요~~ 이러는 애는 없어?
아들.. 없어.
저.. 그래?
아들.. 대변 마려워요~~ 이러는 애는 있어
저..ㅋㅋ 그래? ㅋㅋㅋ
아들.. 왜??? 대변도 똥이야
저.. 아~그렇구나~ㅋㅋㅋ 그럼 똥꼬는 선생님이 닦아줘?
아들.. 아니 내가 닦아
(제가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집에서 한번도 혼자 똥꼬 닦은적이 없거든요 유치원에 보조선생님이 계셔서 당연히 해주시는줄 알았는데...)
저.. (깜짝놀라) 혼자?????
아들.. 어 이렇게..

밥먹다말고 갑자기 똥꼬 닦는 흉내를 내는데 헉! 손이 똥꼬에 안닿는거예요
어쩔~~ ㅡㅡ;;;;;;;;;;;;;;

애아빠.. 괜찮아 닥치면 다 하게 되있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