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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캉쌤 주니어들을 위해
무료로 주말을 보낼수 있는 교육 체험시설을 다녀왔습니다.
(어거지로 운 맞춰보기... 나는야 문학소년 ^^;;;)

그곳은 바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지요. 작년 12월에 전쟁기념관 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실내놀이터)이 개장했다고 해서 다녀왔었는데 애들이 정말 재미있게 놀았었거든요. 그래서 한 번 더 다녀왔지요. 이번에는 어린이박물관 뿐 아니라 메인전시관인 전쟁기념관 구경도 해볼겸 해서요.

처음부터 전쟁기념관을 갈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다 보니 집에서 거의 2시가 다 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너무 늦게 가서 주차장에 공간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을 하며 갔는데 황사경보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야외로 떠나셨는지 의외로 빈자리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출입구 근처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네요.

전쟁기념관은 예전에 대학생 때 와보고 거의 20년만에 와보는 것인데 그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내부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각종 군사장비들의 전시 뿐 아니라 3D 영화까지도 무료상영을 하고 있었거든요. 돈을 내고 들어가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설도 훌륭하고 규모도 웅장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거기다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6.25 전쟁에 대한 내용들을 각종 전시물과 영상 등을 통해서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6.25를 직접 겪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어려웠던 옛시절을 떠올리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캉쌤 주니어들은 아직 6살, 4살 꼬맹이다 보니 전쟁이란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6살 떼쟁스키는 파워레인저 식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지 입으로 투다다다를 외치고 있고, 4살 손탄스키는 아빠 품에 안겨서 무섭다고 나가자고 하네요. ^^;;;

암튼 전쟁기념관에 2시반에 도착했기 때문에 폐장시간인 6시까지 3시간 반 밖에 못 놀겠다며 아쉬워하며 들어왔었는데 규모가 크다 보니 한참을 걸어다녀야 해서 아이들이 돌아오는 길에 떡실신을 해버렸네요.

우리 스홀 가족들도 아이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구경을 다녀와보세요. 남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전쟁기념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실제 크기의 탱크와 전투기, 헬리콥터 등을 보고 정말 즐거워할 것 같네요. ^^

< 캉쌤의 깨알같은 전쟁기념관 이용팁 >

1. 전쟁기념관은 관람료가 무료다.
2. 전쟁기념관 부지 내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 역시 이용료가 무료다.
3. 유모차와 휠체어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3. 다둥이카드가 있으면 주차비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 이걸 몰라서 이제까지 주차비 다 내고 다녔습니다. T_T
4. 3D 영화도 무료관람이 가능하니까 시간표를 잘 확인한 후 줄을 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