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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는 그래도 18개월까지는 모유수유를 했었는데

손탄스키는 사정이 있어서 돌이 되었을때 모유수유를 끊었어요.

욕심 같아서는 더 오래 먹이고 싶었는데 제가 허리가 아픈 관계로 약을 먹어야 해서

단유 기간도 충분히 주지 못한채로 딱 끊어 버렸어요.

 

당장 어제까지 먹었던 모유를 못 먹어서 충격을 받았는지 내내 힘들어 하다가

못 먹으면 만지기라도 해야 겠는지 그 이후부터는 잘 때마다 제 가슴을 만지고 자더라고요.

너무 일찍 단유한 것이 미안해서 그냥 가슴 만지고 자게 두었는데

가슴을 만지고 잠들고 난 후에 제가 잠시라도 곁에 없으면 귀신같이 알고 깨서 울어요.

엄마 가슴이 옆에 없으면 바로 깨는 걸 보니 깊이 못 자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게다가 잘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꾸 옷 속에 손을 넣고요.

 

그래서 가슴 만지는 걸 못 하게 하려고 어제 밤부터는 못 넣게 했거든요.

캉쌤이랑 번갈아 가면서 충분히 설명도 했고 인형을 안겨주면서 인형을 만지면서 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밤에 몇번이나 깨서 너무 너무 서럽게 우네요.

저는 마음 약해질까봐 일부러 같이 안 자고 침대 밑에서 잤는데

뒤척이며 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서 몇번이나 그냥 재울까 망설이다 참았어요.

오늘도 그냥 재워야 할텐데 또 걱정이에요.

 

이제 30개월 인데 그냥 더 만지게 해줄껄 그랬나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엄마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손탄스키가 더 힘든 밤을 맞이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