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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우주남매
(여,학부모,광주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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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공감합니다. 아이를 보내고 나면 맘을 졸이는게 부모인데, 유치원때가 제일 걱정인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을 더 믿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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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경우는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일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보니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지만, 원장의 경우는 수익창출이라는 경영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보니 아이들을 돈으로 보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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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햇살2
(여,학부모,서울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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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는 그래도 부모가 빨리 대처를 해서 다행입니다.
저희애는 맞벌이하는 엄마를 둔덕?에 파악을 못해서 상처입은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 발표회 준비를하면서 울 애가 잘 못따라한다고 망치고 있다는 막말?을 애듣는데서 했더라구요. 애가 유치원 졸업하고 나서 초딩1때 말하더라구요;;;
애가 그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애가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길 바랄뿐이지요
엄마인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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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어려서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뿐 다 기억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차라리 말이라도 할 줄 알면 불평불만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했을텐데 말도 제대로 못하니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라는 생각에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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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클레어★
(여,학부모,경기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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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마음의 결정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는 떼쟁스키 보며 자식 일에는 약자일 수 밖에 없어서 마음 약해지시는 두 분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요.
그 원장님 참 어이가 없습니다.
떼쟁스키도 캉쌤이랑 열공님도 더 이상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대소변 빨리 가린다고 아가에게 득되는 것은 없습니다. 지능과 신체의 발달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대소변 가리는 것을 빨리 시킬 때의 장점은 엄마가 기저귀에서 조금 더 일찍 해방된다는 것입니다.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는 것과 엄마가 아이를 볶아서 가리게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간혹 대소변을 빨리 가리면 우리 아이의 발달이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빠른 것 같다고 흐뭇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이것은 오해입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대소변을 조절하는 근육을 훈련 시키는 것에 불과하며 아이의 지능 지수나 운동 신경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너무 빨리 대소변을 가리게 하려고 아이를 들들 볶다가는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하정훈 소아과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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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각종 에피소드가 워낙 다양한 원장입니다. 그래서 정이 떨어질만큼 떨어졌기에 그만 두겠다고 찾아간 것인데도 앞으로 더 잘 할테니 그냥 계속 보내달라. 저것봐라 아이가 친구들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지 않냐, 지금 친구들이랑 떨어트려 놓으면 아이가 힘들어할꺼다라며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니까 가슴 한켠이 찡해지더라고요. 원장은 진짜 마음에 안 들지만 아이가 친구들이랑 떨어지면 힘들어할테니 그냥 계속 보낼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쩌면 그게 원장의 상술이었을지도 모르고요.
아이를 곧바로 데리고 나오면 깜짝 놀랄 것 같아서 오늘까지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평소처럼 3시경에 데리러 가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잠시 후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할지도 궁금하고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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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강쌤의 글을 읽어 보면 다른 집 아빠들 보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봐요 요즈음 젊은 아빠들 아이의 학업에 관심은 많지만 강쌤처럼 내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 문제나 가정에서의 소소한 정서적인 문제까지 다가가긴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이 참 좋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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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이 다른 아빠들보다 관심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행동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 반면에 아이들은 아빠가 항상 집에 있으니까 자기들과 놀아주기를 바라는데 아빠가 방문을 잠근 채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니까 오히려 더 섭섭한 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 입시철에 엑셀작업 등을 할 때 같은 경우는 정신이 한참 민감해져있다 보니 아이들에게 다소 신경질을 부릴 때도 있거든요. 시끄러워서 일을 못 하겠다라고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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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8 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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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옮길까 고민하시는 글에 덧글을 달려고 했는데 원장쌤한테 이야기를 하셨군요. 그 원장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투자비를 뽑으려고 하는건지 너무 돈만 밝히는 원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솔직히 유아교육 제대로 전공한건지 의심스럽기도 해요.
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어린이집 고르는 조건중에서 너무 경력없는 여선생님은 배제했어요. 제가 예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실습을 갔을 때 그냥 직장으로 다니는 선생님과 배테랑 선생님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꼈거든요. 그리고 부모한테 보이는 얼굴이 전부가 아니라는 건 알아두셔야해요. 제가 1학기때 실습갔던 어린이집은 원장이 뭘 하는지 늘 바빠서 항상 부재중이어서 선생님들 관리가 안되더군요. 아이한테는 그렇게 무섭게 다그치던 선생님이 엄마가 오면 180도 달라져서 다정하게 하는데 정말 소름끼쳤었어요. 2학기때 실습갔던 유치원은 담임선생님이 10년이상의 경력자였는데 많은 아이들을 물 흐르듯이 지도하시고 아이한테나 부모한테나 늘 같은 얼굴이었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거지만 선생님의 중요함을 몸으로 느꼈었죠. 그리고 뭔가 활동결과 많이 내는 곳은 피하세요.
아이들은 그렇게 많은 결과물 만들어내지 못해요. 특별활동은 아이 스스로가 즐기면서 해야하는데 부모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아이를 빨리 하도록 다그치더라구요. 사정 모르는 부모한테야 포트폴리오 한아름 안겨주니 우리 애가 뭔가 많이 배운거 같아 좋겠지만 애 잡습니다. 보통 활동 하나 하는데 1시간 정도 여유있게 잡아서 해야 아이도 즐기면서 해요.
기왕 옮기시기로 하셨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옮기세요.
어느 교육기관이나 기관장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떼쟁스키 개월이면 처음에는 어색해해도 새 어린이집에 금방 적응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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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옮기기로 한 곳도 완전히 마음에 드는 곳은 아닙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내년에 떼쟁스키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어린이집에 계속 보낼 생각이라서 5세 아동도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봤더니 지금까지 다닌 민간어린이집과 그 가정어린이집 밖에 없더라고요. 4,5세 전담으로 운영하는 가정어린이집인데 원장이 젊은데다가 가정어린이집임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아이들 돌보기를 하지 않는지 앞치마도 안 하고 있고 옷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내년에는 5세반을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5세반이 가정어린이집에서 운영하기에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5세 원비가 4세 원비보다 적기 때문에 원생을 한 반에 15명은 받아야 하는데 가정어린이집이다 보니 원생수 제한이 20명 밖에 안 되서 5세반을 운영하면 수익이 별로 안 난다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자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는 살짝 망설여지더라고요. 지금까지 다닌 곳은 정원이 많다 보니 5세반도 한 번에 15명씩 모아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캉쌤은 조기교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 보니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교육적인 면에서도 내년까지는 떼쟁스키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데 자칫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내년에 유치원에 보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하더니만 정말 그렇네요.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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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8햇볕한줄기
(여,학부모,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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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충이 있으시군요. 정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참 힘드네요. 저는 그래서 아들램 유치원을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보냈었어요. 어린이집이 보육이나 교육 모두 맘에 드는데 6세반이 없는지라 아침에 어린이집 데려다 주면 거기서 아침 먹고 놀다가 유치원 버스 타고 유치원 다녀와서 어린이집에서 동생하고 같이 있었거든요.
덕분에 일년간 이중으로 교육비 엄청 냈지만서도 어차피 모두 만족할 수 없다면 하나는 포기해야했기에 감수했죠.
저야 맞벌이니 할 수 없었지만 캉쌤은 망설여지시겠어요.
도움이 별로 못되어 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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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1년간 2군데를 동시에 보내셨으면 금액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겠네요. 게다가 그 시절은 무상보육 시절도 아니잖아요. ㄷㄷㄷ
이럴 때는 교육평등세상 구현이고 뭐고 다 떼려치우고 당장 내 새끼부터 해결해주기 위해서 취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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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cca7
(여,학부모,울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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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국가에서 학용품 비용이 나오는군요....-_-
그럼 우리 애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도 학용품비를 착복(?)했다는 건가...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참....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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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학용품비가 유아/초등에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옮기려고 상담을 다녀온 2군데에서도 그 이야기를 하고요. 준비물을 물어봤는데 학용품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어린이집에서는 크레파스/색연필/사인펜 등 학용품을 가져오라고 하던데 여기는 안 그렇냐고 물어봤더니 학용품비는 나라에서 다 지원되는 것인데 아직도 그걸 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곳이 있냐고 되묻더라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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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lara
(여,학부모,서울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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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정말 맘이 심란하시겠어요..그래도 또 아이들은 새로운곳에 가서도 잘 적응할테니 넘 걱정 마시구...떼젱스키 돌아오면 꼭 안아주세요...아휴...
기운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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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뉨이 오전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는데 문 앞에서 안 들어가겠다고 울면서 떼를 썼다고 하네요. 그러다 결국은 번쩍 들려서 강제로 입장을... T_T
그래도 같은 반에 남자 아이들이 많은데(떼쟁스키까지 남자 4명, 여자 3명) 남자 아이들이 먼저 장난을 걸어오니까 같이 뒤엉켜서 금새 잘 놀더라고 하네요. 그래서 엄마가 옆에서 30분 정도 앉아있다가 인사하고 나왔다고 하는데 그 다음에 잘 지내고 있는지 살짝 불안하네요. 잠시 후에 데리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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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salja
(여,학부모,인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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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께서도 본격적으로 학부형의 고뇌를 시작하셨군요.
사실 아이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앞서 열공님이 쓰신 어린이집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그만두는게 나을 것 같은데 공연히 불안감만 더 드릴것 같아서 댓글도 달 수 없었고요. 우리 아들 4살때인가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잠깐 어린이집에 다녔었는데
한참지나서 초등 고학년때 그 때의 안 좋은 기억을 얘기해서 깜짝 놀랐었어요.
제가 운이 안좋은건지 유치원도 직접적이지는 않았지만 원장이 개념이 없었지요.
저런 원장한테 어떻게 아이를 맡기나싶어 당장이라도 아이를 그만두게 하고 싶었지만 막 이사를 한터라 다른 대안이 없었고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려놓고는 다른부모들 다 있는데서 그 아이 엄마 이혼경력이며 온갖 사생활을 이야기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잠못자고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쯤 아이도 부모도 맘편히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 될까요. 온통 장삿속이기만 한 것 같습니다. 떼쟁스키가 잘 적응해 나가기만을 바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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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제대로 표현을 못 할 뿐 다 기억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우면서 미안합니다. 더 잘 해줘야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이런 저런 핑계로 최선을 다 해주지 못하고 있기에 더 미안하고요. 떼쟁스키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보살펴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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