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지망생 모임

저는 지금 대원외고 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어과 학생입니다...

인터넷상이나 여기 스홀에서도

외고에는 일진이 있는가?에 대해서

많이들 물어보시는 데요.

일단 대원외고에 한해서 단언컨데

일진은 없습니다.

다른 외고는 모르니까 제쳐두고

분명히 대원외고에는 없어요.

물론 외고애들도 규칙과 다르게

꾸미고 싶어하고 놀고 싶어하고 그래요.<<귀걸이, 치마길이, 파마, 염색등에 우리도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놀때 놀고 공부할때 공부하는 분위기라서

일진처럼 노는것을 일로 삼아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공부에 손을 놓거나 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1학년때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인데<<물론 중학교때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대원외고생 2학년쯤 되면 시험기간에

거의 고3과 같은 포스를 뿜으며 공부를 하는 곳이에요 ㅠ

(야자시간에 단 한명도 딴짓을 안한다는. 자지도 않음.)

...

사실 외고가 여러 스케쥴이 정말 바쁘고

말 그대로 "놀게 내버려두지 않는 시스템" 이라서<<정기고사가 다가 아님

일진노릇하면서 공부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또 외고이다 보니 실력이 현저히 떨어짐이 드러나면

엄청나게 수치스러운 일이어서...

아이들은 정말 부단히도 노력을 합니다.

일단 대원외고는 일진 없으니까

많이들 지원하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영환영

추신:

사람사는 곳에는 일진이 있기 마련이라고...

평범한 중학교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죠.

저도 평범한 중학교...날라리가 판을 치는 중학교

(한 반에서 공부 손놓은 학생이 10명이상)를 나와서

여러분의 그런 생각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만

외고는 그냥 일반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서요 ㅠㅠㅠㅠ

부모님의 관심+자금+아이들의 노력 이 정말

말도 안될만큼 엄청나게 쏟아부어지는 교육현장입니다.

그냥 일반인들의 모임이 아니어서...

일반적인 통념과는 많이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참고하시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