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세대 의대가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고 연세대(원주) 의대도 일반논술 전형 선발인원을 26명에서 15명으로 감축하면서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이 줄었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는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양대 의대는 논술 비중을 70%에서 80%로 늘려 의대 중 논술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연세대 치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만 100% 반영해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가톨릭대 의대는 논술 출제영역을 수리논술과 통합형의학논술에서 수리논술로 축소하고, 고사 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였다. 한양대 의대는 논술 출제 형식을 기존 수리논술 2문항에서 인문논술 1문항과 수리논술 1~2문항으로 변경한다.
● 한양대 의대와 연세대 치대를 제외하고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에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만큼 미충족자도 많아 논술과 더불어 수능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형 요소이다. 수능 성적이 좋을수록 대학의 선택 범위가 넓어지므로 논술 전형에 지원하려면 수능 준비도 철저히 해 최저 기준에 맞추도록 한다. 미충족자가 많은 전형인 만큼 최저 기준만 맞췄다면 추가합격 기회도 크다.
● 가톨릭대 의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1등급에서 3개 영역합 4등급 이내로 변경해 최저 기준이 완화되었다.
● 특기자 전형은 선발 규모가 축소돼 의대 중에는 고려대가 10명, 연세대가 27명을 선발하고, 치대는 연세대가 유일하게 1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이화여대가 과학특기자 전형으로 의대 5명, 연세대(원주)가 특기인재 전형으로 의대 3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연세대(원주)는 특기인재 전형을 폐지했고, 이화여대는 과학특기자 전형에서 의대를 선발하지 않는다.
● 특기자 전형은 서류를 통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며 면접을 통해 심층적 사고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만큼 선발 규모 축소로 지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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