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중 학부모 모임

국내 4개의 국제중학교 중 가장 먼저 부산국제중이 입학요강을 발표했네요.

그런데.... 그 내용이 참 당혹스럽습니다.

학생선발을 공개추첨으로 한다고 하네요. ( 아~~!! 또 애들 인생이 탁구공에 의해 결정되는... -_-;; )

 

작년까지만 해도 영어인증시험 가산점도 주고 구술면접도 봐가면서

학생을 뽑았던 부산국제중이 자의로 선발방식을 바꿨을리는 없을 것 같고

아무래도 교육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참고로 부산국제중은 공립입니다. 교육당국의 말을 안들으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아시죠? )

 

부산국제중까지 학교 선발방식이 추첨제로 전환되었으니

이제 청심국제중만 추첨제로 전환하면

국제중들은 모두 추첨제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되겠네요.

 

청심국제중이야 통일교라는 막강한 재단이 있어서

부산국제중 처럼 쉽사리 말을 듣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경기도 교육감이 수월성교육을 배척하는 김상곤 교육감이 연임하게 된 점을 감안할 때

청심국제중의 학생선발방식이 기존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아직까지 대부분의 국제중과 특목고들이 입학요강을 발표하지 않은 것이

어차피 교육감 선거 후 교육감의 성향에 맞추어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 눈치를 본 것이 아닐까 싶은데

어쨋든 교육감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교육감의 색깔에 따라

국제중, 특목고 입학요강이 발표되기 시작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