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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17

등록 LV6까미맘 조회 5142 추천 0 등록일 2014-01-14 오전 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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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홀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권장사이트>입니다!

[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17

 

유치부 아이들과 한 달에 한번은 야외로 체험학습을 갑니다.

 

어린이집이나 일유나 놀이학교나 영유나 공통적으로 입장료 없거나 아님 아주 저렴하면서 학부모님들한테 욕 안 먹을 만한 괜찮은 곳을 주로 가다 학기에 한번 정도는 좀 티 낼 수 있는 곳을 가는데요. 상대적으로 원비가 쎈 영유들은 조금 덜 심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카페글을 보니 원비 150만원 가까이 받으면서도 입장료 아끼려고 원어민 선생님들 바깥에서 기다리라는 곳도 있긴 있습니다. .,;;

 

예를 들자면 놀이공원, 키자니*, 뮤지컬 혹은 연극, 영어마을, 수영장(여름), 눈썰매장(겨울) 이런 곳들이 티 내기 참 좋은 곳에 해당됩니다. 물론 저렴하거나 무료이면서도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곳이나 좋아할만한 곳은 많습니다만 너무 노골적으로 싼 곳만 찾고 본인 주머니 챙긴다면 아이들한테 참 미안하겠지요? 미안하면 돈 못 법니다. ㅋㅋㅋ

 

지금까지 매달 소풍 다니면서 영유들을 같은 장소에서 만났는데요. 다른 지역 아이들도 보았고 공교롭게 같은 지역 아이들도 꽤 보았습니다. 소풍도 수업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을 보고 적잖이 실망스러웠던 점이

 

1. 나가면 아이들 거의 영어 안 씀

2. 한국인 선생님들도 영어 안 씀

3. 외국인 선생님들은 적당히 시간 때우면서 놀고 자빠져 있음

4. 한국인 선생님들은 외국인 선생님이 해야 할 일마저도 거의 다 맡아서 함

5. 원장이나 운영진 뜨면 공교롭게도 모두들 영어 쓰며 외국인들도 일하는 척 함

  

안에서나 바깥에서나 원장이 있거나 없거나 학부모님들 앞이거나 없거나 하는 행동들이 똑같아야 한다 생각을 합니다만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경험담(?)을 적자면, 

 

비슷한 부류들의 단체나 학교나 학원이나 갑자기 한 장소에서 맞닥뜨리면 일종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 있습니다. 영유의 경우 일단 학원 이름과 숫자로, 그 다음은 외국인들은 별 신경을 안 쓰지만 한국인 선생님들끼리는 안 듣는 척 하면서 서로가 구사하는 영어에 귀를 기울입니다. 안들을 수는 없죠 바깥에 나가서 영어를 해야 한다면 목소리는 커야 하니까요. 

 

재작년 여름에 물총싸움을 하러 모 공원에 갔더랬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렁찬 한국식 영어숫자는 어느곳과 비교해봐야 우리가 소규모니 두 배 정도는 되더군요. 그런데 외국인은 단 한 명, 영어 유치부 간판을 달고 외국인 한 명이 이반 저반 뺑뺑이를 도는 영유 껍데기 씌운 선교원 입니다. 근처에 지나가거나 아이들이 놀게 되면 그쪽 아이들은 영어를 얼마나 잘 하는지 궁금증이 발동해서 꼭 영어로 무언가를 물어보곤 합니다. 거의 답변을 못하고 멍하니 쳐다봅니다. .ㅠ 선생님들 목소리 또한 작아졌으나 원장님이 계시더군요. 점점 작아지다 거의 안 들릴 정도가 되니 원장님도 저희를 의식했는지 애꿎은 한국선생님들을 닥달 하십니다. 다시 목소리 커집니다, 그러나 목소리에 아까의 그 힘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계속 같은 곳에 머물렀다가는 그쪽 분들 스트레스 받으실까 싶어서 아예 자리를 피했습니다.

 

요즘 영유 운영하는 선교원들이 참 많은데요, 종교기관에 대한 무한한 믿음으로만 결정해서 보내시지 말고 좀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내세요. 이번에 목사님 딸이 운영한다는 모 영어선교원 유치부 2년차 아이들 유치부 졸업하고 왔는데 파닉스 다시 가르치고 있습니다. .,;; 

 

 

재작년 가을 종로쪽에 있는 모 궁궐로 예절학습을 갔었습니다. 그쪽 구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모 프랜차이즈 영유 아이들이 와 있더군요. 규모가 큰 곳이다 보니 전체가 오지 않고 한 학년이 온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한국인 선생님들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바쁩니다. 외국인 선생님들은 뒤에서 멀뚱멀뚱 그냥 있습니다. 한국인 선생님들 거의 영어를 안하십니다. 여기서 들었던 의문은 이곳은 분명 한국인 선생님이 보조선생님이 아닌 공동 담임제 인걸로 알고 있고 그나마 한국에 있는 영유들 중에 수준들이 가장 낫다 생각되는 분들이 근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영어가 거의 명령어들 외에는 들을 수 없어서 적잖이 실망했었습니다. 아이들 또한 거의 영어를 안하고 한국어로 선생님과 대화를 합니다. 선생님 또한 그에 대한 제지를 하지 않고 한국어로 대답합니다. 원내 규칙이라면 그쪽 규칙을 존중하겠습니다만 그건 아닌 것 같던데 좀 의아했었네요. 

 

 

작년 할로윈에는 모 영어마을에 갔었습니다. D 로 시작하는 신도시의 원어민 100%로만 수업을 한다는 프랜차이즈 영유 아이들이 왔는데 꽤 많은 수의 아이들이 와 있었고 참석한 외국인 선생님들도 대 여섯명이 넘었습니다. 아이가 뭘 하던 신경을 안 씁니다. 시쳇말로 지들끼리 히히낙낙 놀고 자빠져 있었습니다. 압권은 식사 할 때인데 한 명의 외국인 빼고는 아이들 식사는 챙겨주지 않고 지들 먹기 바쁘고 한국인 보조 선생님들만 죽으라고 뛰어다니더군요. 보던 제가 열이 받은게 얼마 전 이를 갈며 해고한 원어민 두명의 해고된 이유 중 하나가 소풍 가서 아이들 먼저 안 챙기고 본인들 밥부터 챙겨 먹어서였습니다.

 

선생이길 떠나서 최소한 어른이면 어린아이가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줘야 하는게 도리라 생각을 합니다. 자기 조카라도 그랬을까요? 말 한마디 못하고 손이 모자라 죽자고 뛰어 다니는 한국인 보조 선생님들한테도 화가 나더군요. 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합니까? .,  그 이후로 그 지역 사시는 어머님 몇 분이 영유 관련해서 쪽지를 주셨을 때 그곳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눈썰매장에 갔을 땐 공교롭게도 저희와 같은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영유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200명은 넘게 다니니 한 학년 정도가 온 것 같았으나 그 수도 족히 백 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같은 지역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과 친구인 아이들이 있어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기도 하고 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이 꽤나 잘 한다는 곳이라 긴장이 조금 되고 이 아이들은 어느정도 하나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재작년 예절교육 때 본 아이들이 다니는 곳과 같은 프랜차이즈입니다. 그곳에 머물고 있던 내내 영어로 말하는 한국인 선생님은 마지막에 딱 한분 그러나 명령어 외엔 듣지 못했고, 아이들은 전부 한국말만 합니다.

 

저 한테도 한국말로 물어봅니다. 외국인이에요? 하면서…  요런식으로 물어보면 저희 아이들한테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혼을 내거든요. 왠 한국말그리고 한국말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어른한테는 존대말 써야하는데 이세요? 안쓴다고 혼냅니다. 이쪽도 학습식 선호하시는 이 지역 어머님들이 쪽지 주시면 그나마 낫다고 나름 추천을 해드렸었는데 엄마들 대부분이 찬양하는 이곳을 앞으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저도 혼란스러웠습니다. (넘버원인 곳은 더 가관이긴 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거의 엄마들의 로망이자 종교인데, 작년에 한국 오기전까지 파티 하면서 대마초에 쩔어있다가 오자마자 일주일 만에 홍대 밤거리의 황제로 등극한 능력자(?)는 아직도 일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이 사람 병원에서 하는 마약검사 무사히 통과했다는 소리 듣고 한국에서 원어민 강사들 대상으로 하는 마약검사는 안 믿기로 했습니다. 그곳 못 보내서 안달나신 어머님들 보면 안쓰럽고, 그곳 다닌다고 거드름 피우며 다른 학원들 상담 행차 납시는 일부 어머님들은 불쌍합니다.)

 

 

마약으로 P모 어학원에서 유치부 가르치던 교포 원어민 강사가 적발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31506590788364)

유치부가 있고 P로 시작하는 유명한 곳은 두 곳 밖엔 생각이 나질 않는데 운이 없다고 하기엔 뽑을 때 해당 강사 Full name 으로 30분 정도만 투자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체크만 하면 사전에 99%는 걸러질 수 있어요. 물론 이곳만의 문제는 아닙니다예전에 언급했던 마약재배 전과 숨기고 있다가 딱 걸려서 쫓아낸 영국인 강사는 작년 여름에 원어민 강사 구인 사이트에 떡 하니 다시 직업 구한다고 올려놨고 서울 어디선가에서 직장을 잡은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짤렸던 후배, 학위도 없었는데 C모 어학원 본점에서 버젓이 일 잘하다 돌아갔었고, 이번에 두 달만에 해고시킨 인격적으로 너무 실망만 안겨줬던 교포강사는 동쪽지역에서 최고로 친다는 T모 어학원에서 일 합니다. 유명한 곳이건 코스닥에 올라간 곳이건 그 전 직장이나 과거에 대한 Reference check 같은 건 바라지 마세요. 그러니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하세요.


  

외부에 나가면 혹시라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아이들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일단 목소리가 커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곳들의 경우 할로윈 때 만난 곳 외엔 외국인이 나름 아이들을 인솔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기는 했었지만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럴거면 그냥 쉬지 왜 갔을까 싶어요, 어차피 힘든 일은 한국인 선생님들이 다 하시는데아님 아이들과 같이 신나게 뛰어 놀던가요. 교수부장 정도만 같이 따라갔어도 이러지는 않았을거라 짐작은 되는데 이런 큰 곳의 교수부장이나 원장이 행차 하실리는 거의 없죠.

 

반성들 좀 해야 합니다. 이러니 영유들이 인성교육 안된다 아이들 제멋대로 통제불가능 이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그리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 영어의 대화와 주제는 달라야 하고 활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만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체육 할 때, 무용 할 때, 음악 할 때, 미술 할 때, 과학 할 때, 수학 배울 때, 나가서 다양한 곳을 갈 때, 등등 같을래야 같을 수가 없습니다만 한국어만 쓰고, 그나마 영어라고 간간히 들려오는건 명령어(줄서라 조용히 해라 화장실 갈 사람? 등등)들 뿐이니 아이들이 배우는 게 한계가 생깁니다. 아이들 체험학습을 할 때는 본인이 아는 영어를 응용하고 총동원해서 선생님한테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참 좋거든요. 예를 들어 궁궐에 가서는 한국인 선생님이 역사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고, 외국인 선생님들은 한국 역사에 대해 새로운 걸 배울 수 있고 아이들도 배우고 참 좋은데 안해요 아니 못하나봐요. 그러면서 한국인 선생님이나 외국인 선생님이나 휴대폰으로 인증샷은 꼭 찍고 페이스 북이나 싸이에는 잘만 올려요. ,.;; 이럴 여유시간 있을때 카톡으로 직장이나 댁에 계신 학부모님들한테 아이들 뛰노는 사진 보내면 아마 그분들 하루가 기쁘실겁니다. 가끔 해보았는데 정말 좋아 하시더라구요. 

 

외부에 나가서 영어 쓰면 다른 분들한테 위화감을 준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는데, 영유의 엄연한 수업이거든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 주위에 계신 분들과 맞닥뜨렸을 경우 영어를 쓰는게 아니니 그분들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통하다고 영어로 말 붙이는 어른들은 봤어도 나라가 망하려고 하나 하시며 손가락질 하시는 어른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성인이 아닌 한 계속 구사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 점점 줄어듭니다. 틀려도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일단 어른이 되면 틀리는걸 너무 두려워해서 남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 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영어 선생님들은 사교육 기관이나 공교육 기관이나 더 강박관념이 심한 것 같아요. 본인 실력 점점 줄어드는 것도 안타깝긴 하지만 가르치는 아이들 생각한다면 부딪히고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학부모님 등장 하실 때만 하는 척 하지 말자구요. ^^

 

 

이 글 보시고 영유가 그러면 그렇지 일유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시 계실 수도 있겠다 싶은데 영유 업자들이 누구한테 배웠겠습니까? 같은 곳에서 만났던 일유나 어린이 집들도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유건 영유건 제대로 된 곳 꼭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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